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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

월드 트리거-캐릭터들이 너무 똑똑한 거 아닐까?

by 글만있다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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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트리거를 보다 보면 느껴지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캐릭터들이 전부 너무 똑똑하다.

보통의 배틀물에서는 천재 한두 명이 전략을 짜고, 나머지는 본능적으로 싸우는 스타일이 많다. 하지만 월드 트리거에서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전술적으로 움직이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며, 팀원들과 체계적인 소통을 한다. 심지어 랭킹전에서 하위권인 팀들도 기본적인 전술 이해도가 높고, 전투 중 실시간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월드 트리거의 캐릭터들은 왜 이렇게 다들 똑똑해 보일까?




1. 랭킹전 시스템이 만든 전술적 사고

월드 트리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랭킹전 시스템이다.

  • 전투가 단순한 힘싸움이 아니라 포인트를 따내는 경기 방식
  • 전력 분석과 전략 수립이 필수적
  • 개인의 강함보다 팀워크와 전술이 승패를 가름


이런 시스템에서는 단순한 피지컬 좋은 캐릭터보다, 전술적으로 유리한 판단을 내리는 캐릭터가 강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대원들은 전투 중 실시간으로 전략을 바꾸고, 상대의 의도를 간파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즉, 랭킹전을 지속적으로 치르다 보면, 똑똑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2. 전투 중 분석력과 판단력이 기본 스펙

월드 트리거에서 전투는 순간적인 감각이나 힘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 상대의 전술을 분석하고 카운터를 찾는다.
  • 팀원들과 끊임없이 정보 공유를 한다.
  • 전투 도중에도 전략을 수정하며 최적의 플레이를 찾는다.


예를 들어, 오사무 같은 캐릭터는 피지컬이 약하지만, 전략적으로 움직이면서 전투를 이끌어나간다. 반대로 쿠가 유마 같은 캐릭터는 전투 센스가 뛰어나지만, 그것만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적의 심리를 읽고 허점을 파고드는 능력을 활용한다.

결국, 누구나 어느 정도의 전술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똑똑해 보일 수밖에 없다.




3. "무식한 힘캐"가 거의 없다?

보통의 배틀물이라면 강한 캐릭터 중에는 전략 없이 힘만 믿고 돌진하는 유형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월드 트리거에는 그런 캐릭터가 거의 없다.

  • "힘만 센 캐릭터"도 기본적인 전술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 모든 캐릭터가 전투 중 팀워크를 고려하며 움직인다.
  • 단순한 힘싸움이 아닌, 전략 싸움이 중심이다.


예를 들어, 카게우라 마사토는 감각적으로 싸우는 타입이지만, 상대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미도리카와 슌 같은 기동력 좋은 캐릭터들도 단순한 속도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싸우는 방식이다.

결국, 월드 트리거에서는 순수한 힘만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가 최소한의 전략적 사고를 갖출 수밖에 없다.




4. 캐릭터들이 다 똑똑해 보이지만, 사실 수준 차이는 있다

모든 캐릭터가 똑똑해 보이지만, 사실 자세히 보면 전술적인 수준 차이는 존재한다.

 

"전략가" 타입 – 지나치게 머리가 좋은 캐릭터들

대표적으로 진 유이치, 타치카와 케이 같은 캐릭터들은 상대의 의도를 완벽히 파악하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플레이를 한다.

 

"기본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일반적인 대원들"

대부분의 B급 대원들은 기본적인 전술을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정도의 전투 센스를 가진다.

 

"전략적으로 부족한 캐릭터"도 존재

실제로 월드 트리거에서도 실전 경험이 부족하거나,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미쿠모 오사무는 전략적 사고는 뛰어나지만, 실전 대응 능력은 부족해서 종종 판단이 늦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즉, 모든 캐릭터가 완벽한 천재는 아니며, 어느 정도의 전략적 사고를 기본적으로 갖춘 상태에서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 결론 – 월드 트리거의 전투 스타일이 만든 특성

월드 트리거의 캐릭터들이 다들 똑똑해 보이는 이유는 작품이 전투를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가 전략적이기 때문이다.

  • 무작정 싸우는 배틀물이 아니라, 전략과 정보전이 중심이 되는 구조
  • 랭킹전 시스템 덕분에 모든 캐릭터가 기본적인 전술 이해도를 갖추게 됨
  • "힘만 믿고 싸우는 캐릭터"가 거의 없고, 모두가 팀워크를 고려하면서 움직임
  • 똑똑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략적 수준 차이가 존재


이런 특징 덕분에 월드 트리거의 전투는 단순한 힘싸움이 아닌 전술적 두뇌 싸움이 되며, 모든 캐릭터가 전략적인 면모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캐릭터들이 다 너무 똑똑한 거 아니야?"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작품 자체가 머리를 써야만 이길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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