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온이 존재하는 세계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현실 세계에 트리온이 존재한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트리온이란 월드 트리거 세계관에서 나오는 개념으로, 인간이 가진 일종의 에너지원이다. 사람마다 트리온의 양이 다르고, 이를 이용해 트리거라는 장비를 활성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도 트리온이 존재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 군사와 경찰의 변화

먼저, 트리온을 활용한 무기가 개발되면서 군사 및 경찰 조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기존의 총기류나 방어구 대신 트리거가 주요 장비가 되고, 각국은 트리온을 활용한 전투 병력을 양성하려 할 것이다.

경찰 또한 달라진다. 범죄자들이 일반적인 무기 대신 트리거를 사용한다면, 경찰도 이에 대응할 특수 장비를 갖춰야 한다. 기존의 방탄복이 아닌 트리온 방어막을 사용하는 경찰 특수부대가 등장할 수도 있다.

트리온이 일상에서 사용될 수 있다면, 스포츠 또한 새로운 형태로 변할 것이다. 예를 들어, 트리온 기반의 무기를 활용한 격투 스포츠가 등장할 수도 있다. 단순한 육체적인 힘이 아니라 트리온량, 반응 속도, 전략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e스포츠도 달라진다. 가상현실과 트리온 기술이 결합되어, 실제 전투처럼 느껴지는 게임이 탄생할 수도 있다. 마치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트리온이 사람의 생체 에너지라면, 이를 이용한 의료 기술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트리온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거나,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연구될 수 있다.

또한, 트리온이 없는 사람(혹은 적은 사람)에게 트리온을 보충해 줄 수 있다면, 새로운 형태의 건강 관리 시스템이 생겨날 수도 있다. 병원에서는 혈압 체크 대신 트리온 수치를 측정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트리온이 일정량 이상 있어야 특정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사회 계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트리온이 많은 사람은 더 유리한 직업을 가질 수 있고, 트리온이 적은 사람은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도 있다.

트리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도 생겨난다. 트리거를 제작하고 유지·보수하는 기업들이 대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트리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점 트리온 수치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게 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 키와 몸무게뿐만 아니라 "트리온 검사"도 필수가 될 것이다.

일반인들은 트리온을 어떻게 활용할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교통수단의 변화다. 트리온을 사용해 공중에 떠다니는 이동수단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자동차 대신 트리온을 활용한 개인 비행 장비를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또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트리온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트리온 벽지, 트리온 조명, 트리온 가구 등. 트리온을 활용한 가전제품이 등장하면 전기 소비도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트리온을 활용한 요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트리온을 활용해 음식을 더 빠르게 익히거나, 특정한 맛을 강화할 수도 있다. 트리온 레스토랑 같은 가게가 등장해, 트리온을 활용한 특별한 요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트리온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세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할 것이다. 인간의 능력 차이가 더 뚜렷해지고, 경제·군사·문화 전반에 걸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세상이 정말 좋은 세상일까? 아니면 새로운 차별과 갈등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될까?

가끔은 트리온이 존재하는 세계를 꿈꾸지만, 결국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가장 현실적 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미래에 트리온과 비슷한 기술이 개발된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